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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조향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청송

최근작
2020년 11월 <가끔씩 죽어보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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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8일 출고 
고희석의 『절대 희망』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헤아릴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 속에 그냥 묻혀 버린다는 것은 참 억울하고 아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천을 하는 사람의 속보이는 말이 아니라 첫 독자의 객관적인 독후감이다. 왜 권하는지는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레 발견하겠지만,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분명 감동의 잔물결이 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더하여 멀쩡한 우리의 나태와 편협함을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7일 출고 
추억은 누구나에게 소중한 앨범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지고 아름다워지고 그리워지는 것들이다. 더군다나 시를 쓰는 사람들에게 추억은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김미선은 “힘들게 보낸 유년의 기억을 퍼내는 것은 샘물을 길어 올리는 행복”이라고 한다. 김미선 시인이 시와 만난 것은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다. 최고급의 오락을 만났다. 시를 만나지 못했다면 곱게 부서지는 시월의 낙엽 더미 위에 앉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벌판과 시린 하늘이 얼마나 휑할까. 시가 가득한 벌판과 하늘을 발견한 그는 행복을 잡은 사람이다. 김미선은 노년의 정원을 참 잘 가꾸고 있는 사람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31일 출고 
이용환 시인은 또 하나의 나라를 가지고 있다. 막강한 ‘꿈(夢)’의 나라를 소유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깨어있는 하나의 나라에서만 살지만 그는 깨어있는 나라와 ‘꿈(夢)’의 나라를 오락가락한다. 우리가 지나친 나라에서 그는 진을 치고 그 나라의 영역을 무진장하게 넓히고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이제 풍요롭고 비옥한 그 나라에 머무르는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옥수수우리 뒤에 있던 밭이 감자밭도 되었다가 수수밭이 되기도 하는 나라에서 대륙을 횡단하는 굵은 전깃줄을 타고 여행을 한다. 강 위를 날면서 바람의 불안한 기류를 감지하고는 ‘이 바람 좀 봐! 참으로 대단해!’ 감탄하기도 한다. 그의 나라를 훔쳐보면서 우리는 하나의 나라를 아깝게도 잃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시집 원고를 한 자리에 앉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교통사고 없는 나라 개미나라 나비나라 교통사고 없는 길 구만장천 기러기길 노루 사슴 고라니 산토끼 산길- 그러다가 문득 ‘섬’에서 멈추었다. 내가 너무 쉽게, 잘못 읽었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전철 안에서 발 좀 밟혔다고 시비를 거는 사람들에게 선생님은 우리 모두 ‘섬’인데, 외로운 ‘섬’들끼리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 감히, 정대구 선생님의 스물두 번째 시집의 결론은 ‘섬’이라고 해본다. 아니다, 우리 모두의 결론을 ‘섬’이라고 해본다. 시는 읽는 사람이 완성한다. 선생님의 시를 띄엄띄엄 읽으면서 훌륭하게 완성해주길 기대한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8일 출고 
시를 쓸 때에 가장 바탕이 되는 것은 사물을 솔직하게 보는 눈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모두 시인이다.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아름답고 눈부시고 가슴에 박혔다. 서리 내린 아침, 떨어진 감나무 잎이 너무 고와서 슬펐다. 거리를 환하게 하던 은행잎도 기억난다. 차가 지나가면 차 꽁무니에 작은 회오리가 생기고 노란 잎들이 뱅글뱅글 도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다. 그 마술 같은 풍경을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 광경을 떠올린다. 노란 발레복을 입은 발레리나가 된 은행잎, 그러고 보니 은행잎이 더 예쁘게 보인다. 일상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이제는 은행잎을 보면 선생님이 가르쳐 준 노란 발레리나를 떠올릴 것이다. 가을의 아름다움에 눈뜰 것이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하종희는 시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물을 시적인 눈으로 볼 줄을 안다. 이것은 시를 쓰는 사람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눈에 잡힌 복사꽃잎도 시가 되고, 설거지를 하다가도 시가 보인다. 멸치를 다듬다가도 시가 보이고, 꽃다발을 보면서도 시가 보인다. 무심한 봄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저 사계의 순환일 따름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말하는 봄이 내 마음으로 연결되고 내 마음이 봄이 내 몸으로 옮겨 붙는 것을, 그 과정을 이렇듯이 알아채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아니다.
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이미 수없이 들어온 무미건조한 말이지만, 휠체어에 내려앉은 아들을 보고 `느가부지 좋은 일 많이 했지. 그래서 니가 안 죽고 다행이 이리 살았는지 몰라’ 라는 노모의 말씀은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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