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안주연

최근작
2024년 1월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성장기에 누적된 트라우마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고,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며, 무슨 일을 해내도 충분하다 느끼지 못한 누군가가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면, 나는 정말 애썼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휴식과 주변의 지지임을 강조하며 치료를 권할 것이다. 물론 치료적 관계를 맺는 것조차 그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는 ‘내가 증상을 너무 과장한 건 아닐까, 정말 쉬어도 되는 걸까’와 같은 자기검열과 불안에 휩싸일 수 있고, 치료자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크며, 의지하고 싶다는 욕구와 신뢰의 어려움 사이에서 혼란을 경험할 수도 있다. 복합 트라우마가 자아상, 대인관계 패턴,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남긴 광범위한 영향으로 인해, 말들은 무력하거나 앞서가고 감정은 흩어지거나 억압된다. 스테파니 푸의 이 용감한 치유기는 무력한 말과 흩어진 감정을 그러모으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살려 복합 PTSD의 정서적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 자체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과 그 주변인들에게는 엄청난 지지와 사랑이 담긴 행위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단숨에 두 번 읽었다. 스테파니가 함 박사와 함께 상담 내용을 재분석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일종의 통쾌함마저 느꼈다. 두 사람의 치료동맹은 ‘회복은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나의 믿음에 확신을 더해주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슬픔과 불안을 포함한 모든 감정을 허락하며, 사람들을 믿고 사랑하고 돕는 스테파니의 삶에 진심 어린 축복과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상담실에서 좌충우돌 실수하고 오해하고 사과하고 또다시 노력하는, 사랑하는 치료자와 내담자들 모두와 함께 이 책을 다시 읽고 싶다.
2.
정신 건강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의외로 몸의 상태와 경험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꼭 있었으면 좋겠다 싶던 ‘몸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여성심리학 강의’를 친애하는 박혜연 선생님께 들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읽다 보니 어느새 제가 중얼중얼 몸의 기억들을 풀어내고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월경을 시작했어요. 가슴이 나오면서 운동을 피하게 되었고요. 사춘기 때 살이 쪘는데 사람들의 시선과 참견이 괴로웠어요. 공부만 하다 어른이 되니 내 몸이 어디가 강하고 약한지, 뭘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 채 컨디션을 관리하고, 사교 활동을 하고, 연애를 해야 했죠. 그런 것들이 참 어려웠는데 뭐가 어려운지, 뭘 더 살피고 도움받아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네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면 몸에 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아질 겁니다. 스무 살의 몸은 그 자체로 활력이 넘치지만, 동시에 불안정합니다. 사회의 시선 또한 과도하기에 몸이 겪는 다양한 변화를 통과하며 느끼는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받고 소화할 기회와 시간이 늘 부족하죠. 책을 읽으며 그 시절 내 몸이 변하고 책임과 관계가 변하며 느꼈던 어려움과 흥분, 고통과 즐거움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버겁고도 뿌듯한 경험이었고 나 자신과 깊은 연결감을 느꼈습니다. 내 몸과 나를 이해하고 싶은 여성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자상하고 따뜻한 이 책이 든든한 안내자이자 조언자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3.
무려 사랑과 애착에 대한 사전이라니. 사랑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탄탄한 이론적 설명과 함께 영화와 소설 속 예시까지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 사전이 독자들의 마음에 어떤 기억과 느낌과 이야기를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설렌다.
4.
세상은 빠르고, 해야 할 일은 많고, 뭔가 다 못 해내는 것 같은 하루가 쌓여 갑니다.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나는 쉬어서도 행복해서도 안 될 것만 같지요. 그러다 보면 내가 뭐 하러 살고 있나, 내 삶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반복 속에서 괴로움은 점차 커집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의외로 다른 질문입니다. 저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좀 더 열려 있고, 적응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났으니 살게 되는 삶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효용이 있는가는 사실 너무 큰 질문이지요. 그보다는 오늘, 내가 속한 곳에서 내가 무엇을 보고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어쩌면 그게 삶의 전부니까요.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가족, 회사, 친구 등 주변 관계에 따라 여러 역할을 하며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가기 바쁩니다. 즐거운 식사나 뿌듯한 휴식과 같은 삶의 가장 기본인 ‘나를 위한 일’에는 소홀한 채 말이지요. 때로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원치 않는 가면을 억지로 쓰기도 합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으로 “의태”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는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받는 기존의 가면 쓰기와는 달리, 생명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원하는 동작을 취했다 풀 수 있는, 자기 통제감을 지닌 주도적 행동이지요. 곤충이 위험한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보호색을 입듯이 사람은 의태에 능숙해짐으로써 저마다의 이유로 괴로운 삶을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모든 행동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기적이라고요? 적절한 이기심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세상 누구나 이기심 없는 이타심만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비행 시 위급 상황에서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옆 승객을 도울 수 있는 것처럼요. 자신을 마음 깊이 위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의 어려움에도 깊숙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멘탈 보호를 위한 40개의 습관 중 내게 맞는 방법은 무얼까 시도해 보고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붙여 보면 붙여 본 만큼 남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나만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찾은 습관이 오늘 나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나와 타인을 연결해 줄 거예요. 스스로를 허락하는 삶을 살아 보고, 나아가 조금씩 행복에 가까워지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5.
결과와 성취 중심의 도파민 문화에서 행복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세로토닌 문화, 안전과 연결을 추구하는 옥시토신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조직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덜 지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해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다보면 팀장도, 동료들도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함께 회복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 믿는다.
6.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때로 사회는 치부를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한다. 가해자, 방관자, 시스템이 무의식적으로 공모한 불의는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배제한다. 이렇게 다시 한번 고립되어 고통과 무력감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기꺼이 그림자가 되고자 하는 이가 있다. 그는 말한다. 일단 살아만 있으라고, 그리고 원한다면 싸우는 법을 익혀 함께 두려움에 맞서자고. 연대자 D는 자신의 고통을 열어 보여주는 생존자이자 증언자이며, 시간과 행동으로 함께하는 그림자이고 연대자다. 담담히 써내려간 이 책 전체가 그와 그가 연대해온 피해자들의 용감한 회복일지이자 불의와 싸워가는 연대기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820 보러 가기
스트레스와 다루기 어려운 감정들에 대한 대처법들을 모아 펴낸 이 책을 만났을 때, “이거야말로 ‘기분 구급상자’구나!”라고 외쳤습니다. 힘들 때 너무 숙고하기보다는 이 책에 실린 응급처치들을 하나씩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이런 도전 자체가 기분의 흐름을 바꾸고 회복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도하면서 힘이 들 수도,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시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은 정답이 아니라 좋은 예시들일 뿐이니까요. 구급상자에도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진 않고 어떤 탈지면이나 파스는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상자를 바탕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정리하지요. 여러분도 이 책의 방향과 구분을 가이드 삼아 차곡차곡 나만의 기분 구급상자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만드는 과정 자체가 나의 걱정과 취약성을 이해하고, 선호하는 방식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살아갈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우울증 속에서 헤매던 조제 님이 가장 용감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우울한 자신과 친구들을 격려하고 칭찬한 거지요. 어둠을 깨고 나온 에너지는 마음의 냉기와 어둠을 밀어냅니다. 이 칭찬책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목소리가 여러분의 마음에 닿아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엄마로, 딸로, 연인으로, 그리고 사회인으로 많은 역할과 생각을 강요당하는 여자들의 침대 머리맡에 놓아주고픈 책! ‘너무 많은 생각’을 잠재우는 워크북이자, 여자들의 삶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치유서이다.
1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왜 그는 종종 말없이 ‘동굴’로 들어가버리는가! 동굴 안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고 슈퍼히어로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에 끙끙거리는 ‘내 남자’를 위한 사려 깊은 감정 처방전! 이 책을 읽고 나면, 그의 어두운 동굴에 작은 등불 하나 걸어주고 싶어질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