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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송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부산

최근작
2022년 12월 <럭키와 베토벤이 사라진 권총의 바닷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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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이산야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고 아름다워진다. 저절로 미소가 번지고 웃음이 터진다. 섬세한 시인의 마음 속에는 보물 같은 도깨비 방망이가 있는 것일까. 어디서 그 아름다운 시어들이 깃들었을까. 신기하다. 같이 어려운 지구에서 살아가는데 시인은 지구의 긍정적이고 따듯한 면을 본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준비한 달밤 이 동시집을 읽지 않을 수가 없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시는 끊어지지 않는 음악이다. 이 말은 내가 방금 뱉은 말이다. 내가 방금 뱉은 말은 내가 방금 뱉은 말이고 그것은 움직일 수 있는 가없는 모종의 씨앗이 된다. 정가을은 뱉어낸다. 길에서 길을 뱉어낸다. 길에서 모종을 심고 모종의 길은 자라고 자라 모종의 언어를 길러낸다. 그의 언어는 달처럼 두둥실 부풀어 오른다. 때로는 찌그러진 초승달의 시간들이 고달프게 달려들지만 ‘비 꿰매러 나서는 중이야’ (「고용허가서」)처럼 시인은 달빛처럼 은은하고 신묘한 바늘을 손에 여러 개 들고 있다. 빛과 빛 사이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현실의 언어를 길어 올리고 바느질하고 수선하는 시인의 입김은 ‘황금크레마’(「달빛이 감전되다」)처럼 빛이 난다. 바질과 토마토가 같이 심겨져 서로에게 도움을 주듯 그의 초록의 이마와 넝쿨의 갈비뼈가 만나 이 세상에 없는 첫 시집을 낳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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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뱅상의 시는 건전하면서 건전하지 못한 놀이의 사이에 놓여 있다. 그 놓임은 시간의 중력을 담보로 한 것이어서 그는 시간의 중력을 밀어내나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시는 그에게 어렴풋한 언어의 육체적 단물들을 잊지 못하도록 제 18호 태풍 미탁처럼 강타한다. 잠시 쉬면 또 언어의 태풍이 밀려온다. 시달리는 언어의 육체성이다. 손흥민의 축구공처럼 발끝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시, 그러나 시인의 바람과는 달리 시는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창문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는 달리는 화가 달리처럼 어느 순간 달리는 기차 실린더 안의 피스톤의 뜨거운 호흡을 끌어안는다. 통째로 구워지는 시간과 언어와 인간의 운명이다. 그는 벌겋게 구워진 채로 지금도 맹렬히 달리고 있다 벵골호랑이처럼. 그의 시를 읽다보면 그건 원래 저절로 처음부터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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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늠 시인은 견딤을 노래한다. 이 세상을“휘청거려도 무너지지 않는”“맨살 위의 낙화되어”굴절의 흔적을 견뎌보려 한다. 시인은 우주의 언어의 비밀을 엿본 벌로 커다란 슬픈 귀와 퀭한 눈동자와 뼈다귀 앙상한 늦가을 나뭇잎 빛깔의 다리를 가진 당나귀일지도 모른다. 그저 듣고 보고 한없이 걸어야 한다. 그리고 시인은 시인이 알 수 없는 무의식의 언어로 언어의 기력이 다하도록 쓰고 또 쓸 수밖에 없으리라. 그리고 그 언어가 언젠가 또 다른 새로운 언어를 불러내리라. 그 때를 기대하며 그의 건필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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