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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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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세상의 규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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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임민정 그림책 연구가가 들려주는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 깊이 읽기 팁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는 주인공 조셉이 기이한 모습의 주전자를 발견하며 시작한다. 집안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를 알아챈 조셉은 집 곳곳에서 변화를 찾으며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라고 말한 아빠의 말을 이해해보려 애쓴다. 작가는 수수께끼 같은 아빠의 말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집안의 사물을 통해 점점 불안이 고조되는 조셉의 심리를 표현한다. 그리고 독자의 시선은 조셉과 함께 변화의 디테일을 쫓아간다. 작품 속 사물의 '변형'에는 전과 후가 있다. 사물은 한 번에 변하지 않고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과정은 꼬리의 꼬리를 물며 다음 장으로 이어진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독자는 변화를 찾아내야 하고 아빠의 수수께끼 같은 말도 추리해야 한다. 많은 변화의 끝에 진짜 변화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맞는 아이의 불안한 심리를 주변 사물의 변형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해낸, 그야말로 기막힌 주제와 형식의 통합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이 작품은 시기상 앞서 출간되었던 『돼지책』에서 이미 다룬 적이 있는, 완전하지 않고 늘 불안과 변화를 안고 있는 평범한 진짜 가족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다룸으로써 후에 출간되는 가족 시리즈와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있다. (정확히 10년 후, 『우리 아빠』로 가족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한 번 페이지를 펼치면 쭉 읽어 내는 그림책과 다르게 바쁘게 페이지를 앞과 뒤로 넘기며 앤서니 브라운의 변형 이야기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소파 뒤의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족사진의 구성원은 어떻게 바뀌는지, 다 찾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보면 왜 또 새로운 것이 보이는지, "아! 이래서 앤서니 브라운이구나."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2.
이런 상상을 한다고? 이 상상을 이렇게 그려 낸다고? 맥 바넷과 존 클라센 듀오의 놀라운 점은 지극히 평범한 질문을 한결같이 기발한 답으로 이어 가는 데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와 무심하게 허를 찌르며 웃음을 선사하는 일러스트의 끝에는 어린이에 대한 지극한 이해와 사랑이 있다. 세상 모든 어린이의 크리스마스 걱정을 한 방에 날려 버리다니, 산타의 선물만큼이나 값지다. 오랜만에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까운 그림책을 만나 기쁘다.
3.
긴 하강의 끝에 칠흑같이 어두운 물속으로 소녀는 주저 없이, 능숙하고 우아하게 ‘풍덩’ 들어갑니다. 이제 긴박했던 꿈은 끝났습니다. 안절부절못하던 강아지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을까요? 꿈에서 깬 소녀는 눈뜨자마자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강아지를 보고 스르륵 긴장을 풀었을까요? 소녀는 왜 끝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는지도 궁금합니다. 어제 읽을 때는 분명히 소녀를 따라 멋진 다이빙을 꿈꿨는데 오늘 읽으니 어느새 강아지가 되어 소녀를 구하러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처음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 오늘 나의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묘한 책입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25일 출고 
재미, 깨달음 그리고 예쁨!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2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90 보러 가기
어린이는 탐험가이다. 어른이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는 기필코 보석을 찾아 떠난다. 그 보석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이다. 작은 실패와 성공이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만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일상을 금지당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은 꼭 함께 읽고 싶은 책이자 함께 떠나고 싶은 모험이다.
6.
이 책은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꿈꾸지 않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돼지책』을 처음 아이에게 읽어주던 날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이들 책인데 왜 이렇게 내 가슴이 뛰는 걸까?’ 얼핏 완벽해 보이지만 위태로운 피곳 가족의 이야기는 내게 '우리 가족은 괜찮은지'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 책을 보며 어른 독자들은 어떤 날은 슬프기도 하고, 어떤 날은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어하며 웃는다. 그림 속에 숨은 코드를 능숙하게 찾아내고, 이야기에 쑥 빠져든다. 이것이 바로 거장 앤서니 브라운의 힘이다. 책 속 세상과 달리 현실은 더디 바뀌는 게 슬프지만 다행인 건 이런 좋은 책은 오래 남아 여전히 독자에게 읽히고 사랑받는다는 점이다. 지난 이십 년간 한국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이 책이 다가올 이십 년도 변함없이 사랑받을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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