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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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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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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유성운은 글을 잘 쓴다. 그의 글은 호객(?)에 강점이 있다. 읽는 이를 잘 끌어들이고 탄탄한 사실 관계를 유연하게 풀어내면서도 여운이 짙게 남는 이슈를 던진다. 이 책 한사군漢四郡 부분을 꼭 보라. 먼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경계에 세운 고대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성벽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웬 로마? 그런데 한반도의 낙랑군으로 매끈하게 이어진다. 평양 장백동 무덤의 발굴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한사군 위치 논쟁과 낙랑군의 의미 등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묻는다. 영국은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인 정복왕 윌리엄을 왕실 족보의 맨 위에 올려놓는데, 우리는 왜 실체가 명백한 낙랑군을 외면하려 하는가? 이러한 은폐와 왜곡 이 우리의 인식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이 책은 하나의 작은 사건이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순간을 추적한 역작이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한국사의 잃어버린 퍼즐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연표식 전개, 사건과 흥미 위주의 해설에서 벗어나 기후와 세계정세 변화 등을 적용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제대로 된 한국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2.
이 책에는 정조 시대 선비 유만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죽기 전 12년간 꼼꼼하게 일기를 썼다. 일기에는 명동에 집 사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그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다. 사려는 집의 가격이 한양 중산층의 11년 치 생활비에 맞먹었으니, 이재에 초연하라고 배웠던 조선의 선비에게도 ‘인서울’ 집 장만은 큰 숙제였다. 이 책은 부동산에 관한 인간의 심리뿐 아니라 역사의 큰 틀에서 땅을 보는 식견을 넓힐 수 있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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