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언젠가는 늘 지금이다
"우리는 어떤 질문은 너무 적게 하고, 어떤 걱정은 너무 크게 간직해요." 너무 오래 일하고 아름다운 것을 곧잘 미루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
멈출 수 없는 것의 뇌과학
스마트폰, 술, 마약, 도박, 심지어 음식까지. 현대인의 일상에 파고드는 중독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본다. 중독에서 벗어날 과학적 해결책을 만나보자.
유퀴즈 엄유진 작가의 펀자이씨툰
“엄마는 마음껏 잊어버려, 내가 모두 다 추억할게.” 언제나 씩씩하고 유쾌했던 엄마에게 알츠하이머가 찾아온다. 딸 엄유진 작가는 흩어지는 어머니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RNA의 비밀
RNA는 21세기에 생물학, 의학, 생명공학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에 비유해 쉽게 설명한 RNA의 원리.
위대한 스토리의 비밀을 파헤치다 매력적인 캐릭터, 신비로운 세계관, 그리고 묵직한 주제. 스튜디오 지브리가 어떻게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획득했는지 심도 있게 탐구하는 책.
그동안 감춰져 온 서양 문명사
지정된 지리, 편집된 기억, 선택된 인종, 서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하며 밝혀낸 역사의 진면목. 서양이란 역사는 과연 언제, 어떻게 지금과 같이 정의되었는가?
#광남#서린#잇스토리비릿한 웃음, 시뻘건 치아...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시신을 고무대야에 담아뒀다.지적장애를 지닌 말더듬이 광남.그는 왜 아내를 죽였는가.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그런 아버지를 아들은 선처해 달라한다..난생처음 e북을 선물받아 읽었다표지부터가 뭔가 섬뜩했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야기에받자마자 읽고, 듣고 하다 단숨에 완독해 버렸다.이전에 서린작가님의 #아파트여자들 과는 너무 다른 느낌의 광남은....이 사회가 만들어낸 폭력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지적장애인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흔적들만 봐도 미치광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그러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 큰 사연들과 사건들이 드러난다.장애를 가진 이에 대한 무시와 가난 때문에 억압받고 원치않는 정략결혼이라는 제물이 되어야 했던 그시절. . 지금의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고,가혹한 고통과 이해할 수 없는 복종을 당해내야 했던 이들이 있었다.광남이 진짜 사랑했던 혜숙은 약에 취해 납치를 당해야 했고땅을 받고 딸을 판 부모, 아무것도 모른채 시집을 와 첫날밤을 치르고 아이를 임신한후 남편이 지적장애임을 알게 된 미선, 그후로 남편을 머슴부리듯 무시하고 가족에게 복수를 하는 어머니를 지켜보기만 할 뿐 아버지를 구해주지 못했던 상희...이 소설은 농촌 장애인 가족의 삶을 배경으로 서산개척단이라는 어두운 과거의 이야기를 들추어냈다. 밤길에 여자들을 납치하고 윤락가의 여자들과 거리의 부랑자와 양아치들을 갱생한다면서 잡아 들여 주먹밥 한덩어리에 갯벌에서 온종일 일을 시키고 도망을 가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를 감시하게 하고 군화발로 걷어차이면서 죽지 않기 위해 복종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고통을....“간척하는 만큼 땅을 가질 수 있다는데, 당신 같으면 안가겠냐고..”가난은 그들을 더 끔찍한 곳으로 내몰았다.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상희의 혼란스런 심정과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어머니에 대한 혐오는 너무 절절하게 감정선이 느껴지며 쓸쓸한 마음까지 들었다.처음했던 질문,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책을 덮을때쯤에는 누가 그를 괴물로 만들었나누가 진짜 피해자인가를 생각할 것이고 그리고 우리는 혜숙과 서산개척단에서 죽어나간 이들을 떠올리며우리는 무엇을 외면했는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more6090님기술은 많은 인간 경험을 변화시켰다 -알라딘 eBook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중에서
라이언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