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차 독서 논술 선생님 라온쌤이 교과에 필요한 초등 필독서 48권을 단 한 권에 담았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사랑한 문학, 철학, 사회, 과학·환경, 역사, 인물책의 핵심 내용과 주제를 단 한 장에 정리했다.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예소연의 「그 개와 혁명」이 선정되었다.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가 의기투합하여 함께 ‘개판’을 도모하는 광경을 그린 소설이다. “이데올로기를 압도하는 혁명적 사랑”이자 “가히 혁명적인 포용의 서사”라는 평이다.
리카는 제 그림자를 외면해 보려 애써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림자의 장난은 점점 더 짓궂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자는 겁먹은 리카를 무시무시한 감정 서커스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리카는 그토록 피하고 싶던 부정적인 감정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리카는 그림자들로 가득한 서커스 천막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인적이 드문 제방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알몸으로 발견된 중년 남성의 시체는 손이 묶인 상태였다. 하지만 담당 형사는 범인의 흔적을 찾지 못해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부검의가 작성한 소견서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내는데.
도발적인 반전과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정해연의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어?』가 출간됐다. 『우리 집에 왜 왔어?』에는 독자의 몰입감을 위해 읽는 쾌감을 극대화한 소설 세 편이 수록돼 있다.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 하리가 현대 의학이 만든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스스로 신종 비만 치료제를 맞은 요한 하리는 ‘애초에 인류가 왜 이런 약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살을 빼는 것이 단지 의지의 문제인지, 우리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질문한다.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부자와 중산층, 빈곤층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진정한 금융 교육’의 핵심을 담은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이 책은 전 세계에서 4천만 부 이상 판매된 재테크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중산층과 빈곤층이 위기에 처할 때도 부자가 더욱 부유해지는 차이점이 세금, 시장의 폭락, 부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부자들의 금융 마인드에 있음을 밝힌다.
〈전날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학교 가기 전날》은 초등 교사이자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인 김여진 작가가 글을 쓴 첫 그림책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하루 앞둔 도도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았다.
2022년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비영어권 최고의 어린이책에 주어지는 배첼더상 수상자이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귀명사 골목의 여름』의 저자 가시와바 사치코의 걸작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이 출간되었다.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집의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사라졌다.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버린 것이다.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는 집에서의 조난이라는 놀라운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온다 리쿠 데뷔 30주년 기념작. ‘노스텔지어의 마술사’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온다 리쿠는 『스프링』을 출간하며 『초콜릿 코스모스』와 『꿀벌과 천둥』을 이은 ‘예술가 소설’ 3부작을 마침내 완성했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오래도록 국내 경제경영 분야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당신은 사업가입니까』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경제 성장’이나 ‘평생직장’ 같은 단어는 마치 사어가 된 듯한 현시점에서 이 책의 독보적인 주제 의식은 한결 빛을 발한다.
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세 번째 산문집을 펴낸다.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특유의 울림 있는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가 주목한 곳은 극지다.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의 장편소설 《마천대루》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스물다섯에 금기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대만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등장한 천쉐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대만의 중견 작가다. 소설 작품으로는 국내 첫 출간이다.
전작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 살만 칸은 AI 개인교사가 아이들의 창조성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끌어올릴 거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이 책에서 교육의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교육의 전환점에 서 있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네 번째 소설선, 예소연의 『영원에 빚을 져서』가 출간되었다.
흥미진진하고 비밀스러운 장소들로 꽉꽉 채워진 한 편의 모험기다. 분홍빛 타일이 깔린 런던 가정집의 현관에서부터 서울의 별마당 도서관, 북극의 ‘최후의 날’ 종자 저장고에 이르기까지, 어떤 여행 안내서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모험지 200여 곳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작가와 작품의 도덕성을 둘러싼 여러 종류의 논의를 아우르고, 활용할 만한 기초적인 이론과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작가와 작품을 분리할 수 있는가?』다. 혼란스러운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뉴욕 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친구』의 저자이자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신작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를 인용하며 〈불확실한 봄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감염병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적이 뜸해진 뉴욕 맨해튼에서 우연히 지인의 반려 앵무새를 돌봐 주게 된 한 나이 든 소설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바버라 F. 월터는 전 세계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분열을 조명하고, 파벌화와 극단주의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한다. 이로써 오랫동안 탄탄한 민주주의를 유지해 온 국가들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설자은 시리즈’는 정세랑이 펴낸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그리고 첫 시리즈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집사부 대사 설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아이가》, 《돌 씹어 먹는 아이》 등으로 특유의 환상성을, 《햄릿과 나》, 《봄날의 곰》 등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서사를 담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독보적인 장르로 다져 온 송미경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자 집필 초부터 시리즈로 기획한 첫 동화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물리학과 교수이자 과학사 교수인 데이비드 카이저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이 책 『양자역학의 역사』에서 양자역학을 둘러싼 지난 100년을 역사를 돌아보며 양자역학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괴테가 남긴 방대한 시들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내듯 가장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작품들을 다정한 시선과 섬세한 통찰로 문장을 고르고 엮고 또 보태어 그 어떤 위로보다 찬란한 공감과 울림의 순간들을 페이지 곳곳에 담아냈다.
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깊이 있는 작품성으로 혼불문학상,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권정생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문경민 작가가 읽는 재미와 읽고 난 후의 감동 모두를 넘치게 담아낸 유려한 작품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