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차를 타고 가던 부부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모든 정황이 단순 사고를 가리키는 듯 하지만, 한 지역 경찰만이 의심을 품고 사건을 끈질기게 조사해 나간다. 그는 사망한 부부의 두 아들을 찾아간다. 바로 그날, 그는 마을 호수에 몸을 던진다.
그 이후 마을에서는 이상한 사망 사건이 계속된다. 평화로운 정경과 대비를 이루는 누군가의 어두운 비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무엇까지 할 수 있습니까?” 피투성이의 파국 속에서 소설은 단 하나의 물음을 남긴다. '사랑과 범죄야말로 이 세상에서 쓸 가치가 있는 두 가지'라고 말하는, 요 네스뵈 신작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