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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mRNA 백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커털린 커리코. 그가 걸어온 고단한 길은 주류 엘리트 과학자들의 화려한 경력과는 거리가 멀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 대학과 학계의 차가운 홀대, 그리고 계속되는 연구 실패와 특허 강탈까지. 1985년 미국에 도착하여 RNA 연구를 계속하던 커리코는 2005년 현재의 mRNA 백신 기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RNA 변형 방법을 개발하여 면역 반응을 피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 수 있음을 논문으로 입증해낸다. 그러나 계속 대학에 자리를 잡지 못한 커리코는 연구비를 지원받지 못한 채 고군분투했다.
2012년 커리코는 항바이러스성 치료에 mRNA를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지만, 이에 대한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특허를 헐값에 팔아치운다. 1978년부터 2013년까지, 장장 35년 동안 커리코는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계속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며 실험실을 떠나지 않고 연구에 집중했다. 커리코의 삶은 학계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연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온 ‘보통 과학자’의 삶을 보여준다. 저자는 "커털린 커리코의 mRNA 백신 개발 이야기 속에는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과학 생태계의 현실이 숨어 있다."고 말하며 그 과정을 생생히 풀어낸 후, RNA의 발견과 응용,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를 시작한다.
생물학에서 20세기는 "DNA 독재의 시대"에 가까웠다. 1953년 '이중나선 구조'에 관한 논문이 발표된 후 과학자들은 복잡한 생명 현상을 DNA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여겨왔고, 그 명성에 가려 RNA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생물학의 최신 연구가 RNA가 생명 현상의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하는 중요한 분자라는 점을 입증하며 최근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RNA가 최초의 지구 생명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인간과 침팬지 두뇌의 결정적 차이도 RNA 때문일 수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도 발견되었으며, mRNA 백신으로 암을 정복하려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 생물학자들에게 ‘혁명의 분자’라 불리는 RNA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내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