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한 손으로는 마우스를 연신 움직인다. 출근한지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어깨가 단단하게 뭉치는 느낌과 함께 피로가 몰려온다. 스트레칭이라도 제대로 하면 컨디션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사실 방법을 잘 모르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면 몸을 더 움직이기 싫어진다.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상인 이 통증과 무력함의 원인은 바로 자세 때문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13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자세요정'은 물리 치료사이자 필라테스 강사로, 현대인들이 스스로 몸을 이해하고 통증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상세히 안내한다. 큼지막한 운동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그린 인체 해부학 일러스트가 실려있어 어느 곳에 자극을 주며 운동을 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하루 딱 10분, 지친 나를 위한 에너지 충전을 해보자. 어쩌면 내일 아침은 조금 가벼워질지도. 그리고 우리의 마음도 조금 너그러워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