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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세상 보는 눈이 그리 어둡지 않은 피억압자들은 삶의 어느 지점에서 세상의 부조리와 불균형을 깨닫는 때를 맞이한다. 세계가 그 자체로 완전하고 아름답다고 믿는 시절이 끝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오직 두 갈래 길뿐이다. 이 세계의 부조리함을 항변하거나 그저 어쩔 수 없다 참으며 사는 것. 항변하는 이들에게, 아직 깨닫지 못했거나 억압자로서의 권능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은 돌을 던진다. 그 돌이란 주로 이런 말들을 시작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폭력들이다. "지나치게 의미 부여하지마라." "피해 망상 아니냐." "과도한 피씨주의가 문제다." 그럼 참으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피억압자의 인내는 어차피 억압자를 위한 일방향적 평화일 뿐이다.
세계는 기울어져있고, 한번 깨달은 후엔 그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고, 피억압자에게 필요한 건 말 한마디로 윽박지르려는 억압자들에 맞서 더 나은 논쟁을 펼칠 능력이다. 이 책은 현재의 세계에 울려 퍼지는 비열하고 저열한 지배자의 언어에 맞서는 논리적이고 멋진 저항의 언어를 가득 담고 있다. 역차별 논란,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 표현의 자유 제한, 기후 위기의 책임 문제 등 억압자의 피해를 호소하는 이슈들에 대해 정제되고 날카로운 대답을 돌려준다. 철학 교수로서 저자는 깊은 사고에 풍요로운 사례들을 더하여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언어를 제공한다. 분노에서 출발하지만 감정에의 흔들림 없는 냉철한 글쓰기다. 또렷한 저항의 언어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풍성한 도움이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