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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에게 가족에 대해 잘 아냐고 묻는다면 뭐라 답하겠는가. 기분 나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그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본 적이 있는지부터 생각해야겠다. 가족은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맺어지는 관계라 애초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하기 쉽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의 저자도 부모와 형제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서야 문득 그들과 충분히 대화하지 못했고, 그들을 거의 알지 못했다는 걸 깨닫는다.
왜 그랬을까. 어렸을 때 선망의 대상이던 아버지와는 왜 말도 섞기 싫은 관계가 되었고, 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준 어머니에게는 왜 자신의 이야기를 입도 뻥긋하지 않았던 걸까. 가족을 이루는 각자가 누구인지 알아가기도 전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전하는 기대와 책임이 관계의 성장을 억누른 건 아닐까. 저자는 일상에 감춰진 가족의 의미를 하나씩 드러내며 가족이란 함께 살고 있는 타인이라 새롭게 정의하고는, 가족을 이해하는 일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일이라며 ‘가족이라는 병’을 외면하지 말고 치유하자고 말한다. 서로에게 무턱대고 기대하고 기대기 전에 (나를 포함하여) 가족을 이루는 각각의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살펴야 한다는 처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