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행성과 전혀 교류가 없던 지구에 느닷없이 은하계 간 환승터미널이 생겼다. 그것도 대한민국 봉천동에! 그저 잠시 알박기 투쟁을 하는 척하며 크게 한탕 벌고 싶었을 뿐인 구멍가게 주인 원동웅씨는 졸지에 지구가 속한 44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사장님이 되어버렸는데….
인간계와 신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인류의 진화를 그려낸 판타지 소설. 민간에 널리 퍼져 있는 선인과 도통한 스님들의 구전 설화, 세계의 예언을 한국 중심의 판타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부에서는 전생에 막강한 도력의 선인이 현생 김무영으로 태어나 도인으로 성장하는 과정부터 풀어나간다.
야근에 잔업, 죽어라 일만 하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회사의 반응은 싸늘한 업무 지시뿐...
고스름도치 대체역사 장편소설. 머리를 식힐 겸 떠난 영국 여행에서 불행한 사고를 당한 웹소설 작가 진한솔. "여기는…… 빅 벤?" 눈 떠 보니 낭만과 문학과 인종 차별이 숨쉬는 19세기의 대영 제국 한복판에 떨어져 있었다.
아카데미 최악의 개망나니 로엔 드발리스. 이 빌어먹을 시한부 빌런의 몸에 빙의했다. 역대급 악명을 쌓은 게임 속 캐릭터. 모두가 자신이 없어서 포기한 직책. 이권 다툼으로 치열하게 다투는 아카데미. 단순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클리어 조건. 대륙 역사에 길이 남을 학생회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능력을 얻게 된 충녕대군 이도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1950년 중반. 625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져 빈곤했던 그 시절. 전쟁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폭우를 동반한 태풍은 장시간에 걸쳐 나대호의 마을 전체를 휩쓸었다. 그날의 홍수로 떠내려간 금화의 낡은 초가집은 어린 금화마저 삼켜버리는데….
버스가 아파트 단지 울타리를 밀고 들어온 그날 이래, 세상이 좀비로 뒤덮였다.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도시, 인간과 짐승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살육과 폭력의 엔트로피가 폭발한다! 소심한 성격에 타인과 눈만 마주쳐도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주인공 용이는 과연 이 전복된 세상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주인공 ‘정오’가 자신의 어두운 기억을 조금씩 마주하는 이야기다. 불현듯 나타난 ‘그림자 상인’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의 그림자를 가져가는 대신 슬픔을 느끼지 않겠다 제안하고,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정오의 앞에도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