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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어떤 얼굴로 먹고 있을까, 또는 얼마나 못 먹고 있을까? 하루하루 음식을 먹는 당연한 행위를 어떻게 의식하고 있을까, 또는 의식도 못하고 있을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헨미 요는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독일, 러시아, 한국 등 기아, 전쟁, 재해, 빈곤의 현장들을 찾아 다녔다. 현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간직해온 사연과 기억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고단샤 논픽션상을 수상한 이 책은 맛있는 음식이나 음식을 먹는 풍경에 관한 스토리가 아닌, 처절하고 치열하고 긴장되는 현장 속 식(食)을 통해 생(生)을 탐구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음식 찌꺼기를 버리는 자와 사 먹는 자를, 필리핀에서는 일본 병사들에 의해 먹힘을 당한 주민들과 남겨진 그의 가족들을, 타이에서는 고양이 캔사료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그리고 한국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마주하며, '먹다'라는 영역에 숨겨진 분노, 슬픔, 증오의 장면을 포착해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다. 식(食)과 생(生)에 관한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2년의 기록은 경이와 감동의 순간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