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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츠기 -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2024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4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2024년 디픽터스가 뽑은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100권
긴 식탁 위에 불안정하게 솟은 나뭇가지 위로 책, 옷걸이, 커피잔, 주전자 같은 살림살이가 걸려 있다. 식탁 맞은편 의자엔 빨간색 새가 앉아 있다. 갑자기 새의 색이 사라진다. 색을 잃은 새가 식탁보를 움켜쥐고 날아간다. 여지없이 식탁 위에 모든 것이 와장창 부서진다. 화자는 어쩔 도리 없이 그 새를 쫓아간다. 계속 망가진 그곳에 앉아있을 수 없으므로.
글 없는 그림책인 이 책의 작가, 이사 와타나베는 일본에서 페루 북부로 이주한 이주민 3세이다. 낯선 땅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전작 <이동>에 이어 이번 <킨츠기>를 통해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 부서지는 마음들에 희망과 용기를 전해준다. 킨츠기는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하는 공예 기법이다. 전혀 다른 그림의 찻잔 반쪽과 반쪽을 이어 붙여 금으로 장식한다. 어찌 그것이 예전의 모습보다 별로라 할 수 있을까? 깨진 마음이 붙은 이음새는 빛난다. 그 안에 희망, 그리고 새 삶이 있다.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