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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아도 충분한 맛을 전하는 게 ‘답사기’의 힘이지만, 그래도 마음 먹으면 바로 가볼 수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답사기, 게다가 전국 어디서나 두어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남한강 유역을 다뤘다니, 깊어가는 가을을 그저 흘려 보내지 않아도 되겠다. 영월에서 시작해 단양, 제천, 충주, 원주, 여주로 이어지는 오백 리 길에는, “나 혼자만 즐기기는 너무 아깝다!”며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가 빼곡하니, 어디로든 서둘러 떠나라며 재촉하는 모양새다.
남한강 답사는 단종의 애달픈 이야기가 남은 영월, 단양8경을 비롯해 명승지로 이름이 높은 충추호반 그리고 원주, 충주, 여주 곳곳에 남은 폐사지터로 나뉜다. 저자가 당일 답사의 황금 코스로 꼽기도 했지만, 가을에는 왠지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끌린다.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에서 출발해 효종대옹 영릉, 고달사터를 지나 보기 드문 강변 사찰 신륵사에서 바라보는 낙조라니, 누워서 노니는 와유가 멋이라지만 가보지 않고서 그리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