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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평등 제2차 냉전 시대 곤충 탐정 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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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와 샌델의 만남"
기울어진 평등
토마 피케티.마이클 샌델 지음, 장경덕 옮김 /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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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 한국인이 좋아하는 두 사상가가 만났다. 2024년 5월, 두 사람은 만나 평등, 불평등, 진보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고 그 내용이 정리되어 <기울어진 평등>으로 출간되었다.

대담집의 특장점, 입말을 정리한 내용이니 수월하게 읽힌다. 두 사상가의 저작에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이들의 사상에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려할 정도로 밀도가 낮진 않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대화 속에 들어있는 정보값은 빽빽하다. 극단으로 향하는 불평등과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전 세계에 의미있게 울려 퍼질 대화다.

대선을 앞두고 한국에서도 또다시 주요 의제들을 톺아볼 사회적 시간이 왔다. 시국이 험한 와중의 조기 대선이라 곰곰 따져볼 여유가 많진 않지만 큰 틀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일은 놓칠 수 없다. 시의적절하게 출간된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우리는 오늘날처럼 부유했던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힘센 경제 주체들이 민주적 통제에 책임을 지도록 하고, 공공재의 재원 조달에 기여하게 만드는 평등주의 의제를 야심 차게 밀고 나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놓고 이민자를 탓하고, 국경이 지나치게 개방적이라고 비난하는 이민 배척주의 담론이 생겨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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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전장의 한가운데 있다"
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더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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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악동 트럼프가 재집권과 함께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을 선언하며 세계는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일까? 우여곡절 끝에 미중 관세 전쟁은 90일 휴전을 맞이하며 세계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총성이 울리지 않는 이 새로운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훨씬 더 치명적일 것이다. 과거의 냉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신냉전 시대'다. 이제 공급망은 무기가 되었고, 기술은 국경선을 대체했으며, 정보와 데이터가 전장의 중심이 된 시대다. 이 책 <제2차 냉전시대>는 바로 이 새로운 세계 질서의 출현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생존을 위한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곧 전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 전략가 제이슨 솅커는 이 책에서 현재 진행형인 '신냉전'의 실체를 예리하게 해부한다. 그는 제1차 냉전의 역사에서 현재를 읽어내고, 기술과 공급망, 에너지, 정보 전쟁이 얽힌 오늘의 갈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앞으로 맞이할 다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관세가 칼이 되고, SNS가 심리전의 무기가 되는 시대, 이제 우리가 마주한 전쟁은 전통적인 군사 충돌이 아닌 경제, 기술, 정보의 무대에서 벌어지는 전면전이다. <제2차 냉전시대>는 단순한 위기 경고를 넘어,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인이 이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사고와 구조를 갖추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한 ‘예언서’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냉전의 한가운데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 지침서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그 대가는 치명적일 수 있다.

회사에서 나는 오늘도 조용한 전쟁 중이다. 매일이 반복되는 줄만 알았던 회사 생활도 사실은 흐름과 이해의 싸움이다. 사무실 풍경이 달라 보이진 않지만, 내 시선은 살짝 바뀐 것 같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저자의 말
"지금 이 순간, 인류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문제는 당신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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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로그가 초대하는 클래식 교양의 세계"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권태영(탱로그) 지음 /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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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클래식 스토리텔러 유튜버 탱로그의 첫 책이 나왔다. 2012년부터 클래식을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온 그는, 클래식을 ‘소수 마니아의 음악’이라는 틀에서 꺼내며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책은 수백 년 전 만들어진 고전음악과 22인의 작곡가들의 삶을 탱로그만의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낸다. 전통 화성의 규칙을 깨뜨린 드뷔시, 화려한 사업가이자 여행가였던 헨델, '이것도 음악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존 케이지까지. 그들이 왜 오늘날까지 높은 평가를 받는지, 또 그들로 인해 음악의 역할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각 장에는 작곡가들의 이야기는 물론, 곡 감상의 결정적 포인트와 함께 들으면 좋은 추천 플레이리스트도 담겨 있어, 듣는 즐거움까지 풍성하다.
로맨틱한 선율, 숨죽이게 만드는 긴장감, 벅차오르는 클라이맥스… 다채로운 감정을 품은 클래식 곡들과 개성 넘치는 작곡가들을 알아가다 보면, 인생의 순간마다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는 선택의 폭도 자연스레 넓어질 것이다.
음악 뒤에 숨은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며 만나는 나만의 취향. 이 책은 클래식을 새롭게 듣는, 흥미로운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 예술 MD 권윤경
이 책의 한 문장
드뷔시는 어떤 학생이었을까요? 그의 학창 생활은 다음의 그가 한 말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이 규칙을 만든다. 규칙은 예술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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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탐정 강충의 고양이 체다 찾기 프로젝트"
곤충 탐정 강충
송라음 지음, 란탄 그림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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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강충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84마리의 곤충을 키웠고, 5학년이 된 지금 72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직접 만든 곤충 표본을 115개나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의 반려 고양이 '체다'가 사라졌다며 곤충 마니아인 강충에게 도움을 청한다. 강충은 체다의 밥그릇에 꼬인 수상한 벌레부터 관찰하며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고, 캣대디 아저씨, 횟집 아저씨, 통장 할머니, 친구네 엄마 등 사건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곤충 탐정'으로서 본격 수사에 나선다. 과연 강충은 체다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까?

누구보다 곤충을 좋아하는 강충이 곤충에 숨겨진 진실을 좇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곤충 탐정과 함께하는 체다 찾기 여정은, 신기한 곤충의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은 물론, 자연과 작은 생명을 향한 따뜻한 태도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이어진다.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을 순수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까지 고루 갖춘 인상적인 동화다. - 어린이 MD 송진경
MD 추천 사계절 아동문고